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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7/01/06 인사동 나들이 (5)

1월1일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먹어야겠다는 사명감에 휩싸여 찾아간 곳입니다.




너무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에,

테이블마다 칸막이도 되어 있어 오붓하고 조용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식당 내에서 담배를 필 수 있도록 재떨이가 준비되어 있는 것도 흡연자에게는 희소식!
(하지만 식사 내내 담배를 핀 사람은 우리 아저씨 뿐이라는거....)





에피타이저로 나온 호박죽입니다.

맛은 보통. 별로 입 댈 부분도 없고 칭찬할 부분도 없네요.




고추와 다시마 튀각입니다.

코스 구성은 그 날 그날 조금씩 변동이 있을 수 있어요.

제가 간 날은 고구마갈개
(이건 뭔가요?) 대신 튀각이 나왔습니다.

고추튀각은 처음 먹어보는데, 많이 맵지도 않고 조금 알싸한 맛이 감돌아서 좋았어요.

샐러드는.....

상큼한 드레싱의 연어 샐러드가 나왔으나,

나오자마자 마셔버려서 사진같은 거 남기지 않았습니다.
(상상만 하세요.)

사실, 너무 급하게 먹어버려 무슨 맛인지 기억도 안난다능;;



가오리 초무침입니다.

무난했어요.

새콤달콤매콤한 걸 좋아하니 이런 거 좋네요.

생긴건 상큼한 아이인데 입맛은 좀 중년이네요, 꺄훗(>ㅂ<)
(제 얼굴 아시면 당황)




본격적으로 회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요즘 이런 모듬회 나올때 비싼 생선 안 쓰고 비슷한 맛이 나는 생선을 쓴다던데,

기분 나쁠까봐 무슨 회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먹었습니다.

맛있으면 됐죠ㅋ

어차피 거짓말해도 구분 못해요~




메인 요리가 나오면 이런 김치류가 나오는데, 회랑 같이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좋아요.

부산에서는 가끔 김치에 회를 싸먹기도 했으니까요
(우리집만 그런가?)






이건 해산물 모듬입니다.


소라, 개불, 해삼, 참치(로 추정되는 생선) 등과 함께 송이버섯도 함께 나와요.

이런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 우리 아저씨님은 송이버섯과 샐러드만 냠냠.

개불 따위는 당근 제 차지.

서로 밥 안 뺏아먹는다는 점에 있어서는 천생연분인 듯.




해산물이 나오면 이런 장이 나오는데요,

들은 바로는 참치 내장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해산물을 찍어 먹으면 매우 매우 매우 매우 고소해요~!!!

맨날 막회만 먹다 보니 이런 고급스러운 건 처음 먹어보네요ㅋㅋㅋ





참치 다다끼입니다.


서비스라고 하더라구요.

조금 밍숭맹숭했어요.

하지만 서비스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는 공짜에 영혼을 파는 여자니까요.




이건 대구 머릿살 조림.

메로인 줄 알았는데 대구 머리래요.

별로 먹을 게 없었던 건 어떤 놈이 홀랑홀랑 살을 다 발라먹어서입니다.

어쩜 그렇게 매너가 좋은지...

누군지 몰라도 여자친구인 사람 되게 불쌍한 듯.





굴이 메인이 아니라 사실 전복에 메인.

그냥, 굴과 전복이 나와서 기뻐서요.

이런 건 다 내꺼!!!!찜찜찜찜!!!!




고추튀김,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그리고 찹쌀떡 튀김.

찹쌀떡 튀김은 신기했으나 떡돌이 슝군에게 살포시 양보를
(하기도 전에 혼자 다 먹음. 치시한 색휘.)

이런 튀김 집에서 튀기고 싶은데 잘 안되죠?

튀김옷 반죽에 얼음을 넣으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얼음 백개 넣어도 이렇게 안되더라구요.

그냥 솜씨 있는 사람은 되는 듯.




이건 김밥이랑 초밥인데요,

김말이 아래에 깔린 흑임자소스 맛있었어요.

그런데 왜 간장 안주나요?

초밥 먹는데 목막혔다는ㅠㅠ

먹느라 바빠서 달라는 말도 못하고ㅠㅠ



 


요건 특이하게 메밀면으로 만든 김말이 튀김이에요.

위에 도로로를 얹어서 식감이 더 쫄깃쫄깃~

코스 요리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대충 이정도 먹으니 배부르더라구요.

게다가 음식 나오는 속도가 좀 빨라서 헐떡거리며 음식 먹었네요;;;

여유롭게 음식 먹기는 힘들다는 게 좀 단점이었어요.




식사는 알밥이나 누룽지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



전 알밥을 선택, 슝군은 누룽지를 선택했어요.


결론은 둘 다 별로.


매운탕에는 건더기가 많이 들어 있어서 좋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식사는 영~ 별로였어요.


누룽지는 시판 누룽지에다가 웬 참기름을 그렇게 많이 넣었는지.

알밥은 많이 싱거웠구요.

(사실, 어차피 배불러서 무슨 맛인지 느낄 여가도 없었지만.)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홍시를 띄운 매실차입니다.

왜 외국인들은 감을 안 먹을까요?

인도네시아에서도 감이 없어서 엄마가 한국 오시면 감을 박스째 사 놓고 드신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게 나와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어요.

덕분에 까탈스러운 슝군도 맛있게 잘 먹었다며 배를 쓰다듬었습니다.

바로 옆에 '경복궁'이라는 한정식집도 있던데 거기도 깔끔해 보여서 다음에 도전하려구요.

적당한 가격에 분위기 내면서 맛있는 걸 먹었더니 올 한해는 멋지게 보낼 수 있을 듯.




'어담'의 위치는 종로구 관훈빌딩 지하1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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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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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11/01/03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맛있어 보이는군요!!!!

    왠지 이름은 낯이 익는데...
    다음에 인사동 가면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

  2. Favicon of http://romanticpanda.tistory.com BlogIcon 로맨틱팬더 2011/01/03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출출한 시간에;;;
    넘 맛나보이는대요.
    지방에 있어서 가보지 못하는 안타까움;;;
    다음에 서울 갈 일 있음 한번 들러 봐야 겠어요^^

  3.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디노 2011/01/06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여기도 체킷.
    저는 굴보다는 전복이 좋다능

다녀온 지 일주일이 지나고서야 후기를 올리는 삔냥입니다;;;

지난번에 삔냥과의 데이트라는 이벤트 아닌 이벤트를 했었더랬지요;;

그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요리도 잘 하시고, 사진도 잘 찍으시는 puremoa님이었습니다.ㅋ

3월 3일 토요일 인사동에서 만나

사람과 나무라는, 히딩크 아저씨가 들렀던 곳에서 맛난 점심을 얻어먹은 후,

사용자 삽입 이미지

photo by puremoa

사용자 삽입 이미지

photo by puremoa

맛난 점심ㅋ

인사동을 돌아다니며 전시회 장소를 찾았어요;;;
(간판도 없는 작은 곳이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상한 것도 구경하고..;;뭐하는 것일까요;정장 입고 샌드위치를 볼이 미어지게 먹던데요;;;행위예술일까요?



전시회는 그냥, 작은 룸 하나를 빌려서 회원들의 작품을 걸어놓았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사진 찍으면 안되는데 모르고 찍었어요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한복에 페인팅한 것인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선한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다양한 옷에 여러가지 분위기의 페인팅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나름 영감(?)도 받고,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명록 쓰던 꼬맹이~너무 귀여워요!!꺅!!>_<

사용자 삽입 이미지

photo by puremoa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대신 책자를 샀습니다.

멋진 작품도 많았어요^^

스캐너가 없어서 못보여드리는 게 아쉽네요ㅎㅎ.

하지만 아무래도 1회라서 여기저기 미흡한 점들도 눈에 들어왔어요.

핸드페인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클릭>>삔냥이 생각하는 핸드페인팅이란..


아참, puremoa님, 이 사진 제 블로그에 올려도 되는 겁니까?
혹시나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말씀해 주세요~
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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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3/09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기회봐서 삔냥님에게 데이트신청해야겠어요!

  2.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3/09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핸드페인팅 재미있어보여요..ㅎ
    대중화되어 쉽게 배울 수 있었으면..ㅋ

  3. Favicon of http://www.deok.co.kr BlogIcon 덕이 2007/03/09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 오랜만이군요.
    개강이라 바쁘시겠네요.
    저는 다음주에나 오픈이 가능할 듯 해요.
    변함없이 놀러오시구요.
    좋은 밤 되세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09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에요!!!
      가끔 덕이님 블로그 클릭할 때마다 보았던 그 공허함이란;;;ㅎ
      어서 오픈하세요^^
      자주 놀러갈게요!!!

  4. Favicon of http://timehappy.net/tt/ BlogIcon Happy 2007/03/09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핸드페인팅 재미있어보이네요 'ㅁ'...
    다만 금방... 세탁하면 저거되지않을까 [...]
    뭐그렇지 않는다고하지만 [ 혹시나..? ]

  5. Favicon of http://foxer.tistory.com BlogIcon foxer 2007/03/09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저런곳에 가면 생각이 넓어질거 같아요. 부럽네요.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핸드페인팅한 옷은 세탁을 어떻게 하나요?? 무지막지하게 세탁기로 돌리면 안될거 같고;;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10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짝 뒤집어만 주시면 무지막지하게 세탁기 돌려도 됩니다^^
      만약 번거로웠다면 안배웠을 거에요;;;
      속옷도 세탁기에 돌려버리는데요, 전;;;

  6.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7/03/10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전에 말씀하신 그곳이로군요? 저런거 좋아하는데..ㅠㅠ
    지방의 서러움을 다시금..

  7.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박동수 2007/03/10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명록이 특이하네~
    방명록이 핸드페인팅이얌 ㅎㅎ

  8. Favicon of http://toice.net BlogIcon toice 2007/03/10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복이 인상적이군요^^; 방명록도 그렇고.. 그렇지만 저 음식이 더 마음에 와요-_- 계란아닌가요? 저렇게 먹음직스러운 후라이라니-_-;;

  9. Favicon of http://www.hansfamily.co.kr/sayme/jc BlogIcon 마래바 2007/03/10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의 생각이나 취향은 그 정도나 세련도에 차이가 있겠지만 돌고도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복고풍이니 하는 것도 나오는 거겠죠?
    pc상에서 인쇄형태의 글꼴이 유행하다가 어느새 손글씨 모양의 글꼴이 유행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10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유행을 탄다기 보다는 수지가 안맞는...;;;
      어쨌든 유행이 도는 것도 보면, 똑같은 스타일이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현대의 입맛에 맞게 가감되는 것처럼,
      핸드페인팅에서도 가감이 되어야 한다면 그런 점들이어야 할 것 같다는 거죠^^
      아;;뭔가 말이 정리가 안되는;;;

  10. Favicon of http://puremoa.net/blog BlogIcon puremoa 2007/03/11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덕분이 재미있는 구경했습니다..ㅋ ^^
    접때 말씀드렸던거 관련해서 도움 필요하면 연락드릴께요 ㅎ

  11. Favicon of http://gestyle.tistory.com BlogIcon GE 2007/03/11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삔냥님이랑 데이트 ㅠ_ㅠ

  12. Favicon of http://leekyungim.com/ BlogIcon nodazy 2007/03/14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예쁘네요-ㅋ
    사람과나무! 거기 어때요?
    이리저리 많이 들어봤는데.ㅋ

사촌 동생이 집에서 심심해서 온 몸을 스크류바처럼 비비 꼬길래,

콧구멍에 바람 집어 넣으러 나갔다.

서울에 몇 번 와 본 녀석이고, 사람 사는 데가 거기서 거기인지라,

안가봤다는 인사동이랑 명동 구경이나 시켜주려고.



인사동 거닐기.(클릭)




그리고 인사동을 나와 종로로 접어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아노길. 사촌동생이 소리 안난다고 땡깡부렸다;;;원래 안나, 바부야!


그리고 종로를 지나 명동으로!!!!


명동에서 코즈니 구경시키고 아크릴 물감과 고정용 스프레이를 산 다음 저녁을 먹으러 고고씽~

부산에는 없을거라고 예상되는 오무토에 데려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촌동생이 시킨 버팔로 치킨윙 오므라이스(비스끄무리한 뭐시기 였던 듯).
한입 먹어봤는데, 그래도 계란이라 조금 느끼했다.
버팔로윙도 맛있었지만,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랄까........
(강한 맛을 좋아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시킨 칠리 콘카네 오므라이스. 오무토에서 거의 이것만 먹는다.
매콤하면서도 콩 때문에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향이 조금 강하기도 하고...
향 강한 것도 좋아하고, 맛이 강한 것도 좋아하다보니, 멕시코 쪽 음식이 입에 잘 맞는 듯.
맛있게 잘 먹었다.ㅋㅋ



아아...오늘 정말 춥더라~ㅠㅠ
걷다가 부츠가 젖어서 나중에는 발끝에 감각이 없더라는...ㅠㅠ
사촌동생이 굳이 또 청계천을 가자는 걸 뜯어말려 집에 왔다;;;;
내 얼굴만한 머그컵에 달콤 쌉싸름한 코코아 한 컵 잔뜩 마셨으면...ㅠㅠ
(뜨뜻한 온돌 방에서 창문 살짝 열어놓고, 무릎에 담요 덮고, 재미난 DVD 빌려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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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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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ice.net BlogIcon toice 2007/01/07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 저도 피아노길 잠깐 갔었는데.. 사진 정보보니까 시간대가 얼추 비슷한데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1/07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라어라;;정말요?
      저렇게 엉성하게 서서 포즈를 취하는 꼬맹이 못봤나요?ㅋ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우리 옷깃은 스쳤을랑가~ㅎ

  2.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1/07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무토라..
    전에 갔다가 양이 많아서 남겼던 기억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