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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무엇이든 시작이란 항상 가슴 두근거리는 무언가가 있다. 특히나 정말 원하던 것을 마침내 획득했을 때에는 그것에 대한 기대와 경외감에 찌르르 전기가 통하는 기분이다. 인간은 전해질이었던가? 벌써 7학기 째다. 대학 생활을 사람의 인생에 비유한다면 나는 이미 칠순을 넘긴 호호 할머니일진대, 어느 호호 할머니가 봄바람에 싱숭생숭 진달래 꽃같은 사랑을 꿈 꿀까. 주책이다, 주책.

사실, 썩 좋지 않은 시작. 방학 때의 버릇대로 늦게 자 버린 터라 에누리 없이 7시에 칼같이 흘러나오는 꼬맹이들의 쎄쎄쎄 알람 소리가 야속하기만 하다. 알람을 끄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먼저 깨어난 정신이 온 몸에 기상 신호를 보내는데, 눈꺼풀의 반항이 가장 거세다. 그래봐야 5분을 못 넘긴다. 잘 자고 잘 일어나는 것은 분명히 복인데, 시도 때도 없이 자고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 건 뭘까. 히이잉 힝힝. 애꿎은 천장에다 짜증을 뱉으며 눈을 떴는데, 너무 어둡고 너무 춥다. 어리둥절 멍하게 애써 머리를 굴려보려는데 창문을 노크하는 소리. 똑똑똑. 비님 오신다. 그럴 리가 없어! 오늘처럼 신성한 날 비가 웬말이냐. 오늘은 치마를 입어야지. 머리 감기 귀찮아. 아침은 먹을까, 말까. 빨래는 언제 하지? 두서 없이 몰아치는 생각의 파도들.

두려웠다. 그래서 학교 가기 싫었다. 미술에 대해 배운다는 것, 사실 너무 두렵다. 졸업을 1년 앞두고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 역시 두렵다. 과연 끝낼 수 있을까. 내가 그네들을 따라갈 수 있을까. 나를 괴롭히는 망설임이라는 작은 임프의 끊임없는 속삭임을 애써 떨쳐내고 용기를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을 외운다. 세상에 안되는게 어딨어. 내가 한다는데, 울엄마 울아빠도 안말리는 걸 누가 말려. 사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술렁술렁한 성격 탓에 죽을 만큼 열심히 할 만한 근성은 부족하지만, 선물인지 폭탄인지 분간이 안가는 특유의 무대뽀 성격이 일단 체인메일 정도의 방어력을 발휘해 주신다. 벽을 오를 수 없으면 까짓것 문을 뚫어버리면 되는거 아냐.

걱정을 많이 했던 1교시의 조형론과, 타과생은 들을 수 없다고 전화가 왔던 7교시 디자인론(연계전공이란 말이닷!) 수업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안심했다. 일단은 실습이 없어서 안심했고, 열심히만 하면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라 또 안심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전공 이수자보다 배경 지식이 택도 없이 부족한 것은 당연한 것인가. '여러분도 다들 알고 있는'으로 시작해서 홍수처럼 쏟아져나오는 듣도보도 못한 사람 이름과 사건들 속에서 잠시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다른 이에게 꿀리는 것은 용납 못하는 이상한 성격에, 공강 시간에 도서관에 달려가 과장 초큼 보태서 내 팔뚝보다 두꺼운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얼른 빌렸다. 생각해 보니, 중학교 때부터 그림 그리겠다고, 미술 하겠다고 엄마 아빠한테 바락바락 대들면서도 미술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기울였던가. 해외 유명 패션 디자이너 이름은 줄줄 꿰차고 있으면서, 정작 근간이 되는 예술가들의 이름은 몇 개나 알고 있던가. 올해 S/S 트렌드가 퓨처리즘과 미니멀리즘이라는 것은 알면서, 포스트 모더니즘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왜 관심이 없었던가. 부끄러웠다.

봄비 치고는 너무 세차게 내리는 바람에, 88올림픽은 들어만 봤을 07학번들의 입학식이 밍숭맹숭해 졌다. 금쪽같은 내 새끼 대학교 간다고 모처럼 말쑥하게 차려입은 학부모님들 정장이 젖어들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에 아침 겸 먹는 친구의 스콘을 뺏들어먹는다. 4학년이구나. 다이빙 보드 위에 서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선수의 심정이 이럴까.

대학원을 가려고 했다. 공부는 임상 쪽이 재미도 있고 성적도 잘 나오지만, 임상방을 갈 만한 성적도 안되는 것 같고, 아픈 사람을 보는 것도 적성이 안 맞는 것 같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을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광고방을 가려고 했다. 사회인이 된다는 것은 정말 두렵다. 게다가 평사원이 되어 상사들 눈치 보고, 비위 맞추는 일 따위 절대로 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영문과나 가지 왜 인지도도 비전도 없는 심리학과에 갔냐는 식의 주위의 시선들. 말은 안해도 '공부깨나 안했구나'라고 비웃는 것, 눈꼴시려웠다. 또 그런 시선에 상처 받는 수선화같은 우리 엄마의 슬픈 눈이 보기 싫었다. 그래서 대학원에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요즘 문득, 내가 대학원을 일종의 도피처로 생각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에게 비겁해지고 싶지 않았다. 위풍당당 삔냥이 언제부터 사람들 시선에 신경 썼다고. 물론 계속 심리학 공부를 하고 싶지만, 대학원 때문에 연계전공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오늘 미술학부 수업을 들으면서 두려움 속에서 조심스럽게 피어오르는 벅찬 그 느낌, 놓칠 수 없다.

백만 번을 다시 태어난다 하더라도 인생은 하나일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사람은 순간에 충실해야 하는 법이다. 카르페 디엠. 순간을 잡아라. 최선을 다하지 않은 자는 실패에도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반면에 매 순간을 영원처럼 노력했던 이들은 실패조차 당당하고 찬란하다. 이름 값은 해야지.





....이 기분, 딱 한 학기만 가라ㅡ_ㅡ.




사족)안경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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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안에서........ㅡ_ㅡ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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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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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7/03/02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맘때 많은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미대쪽의 크로키수업을 듣기도 했었고, 경영학 수업을 들어보기도 했었고..ㅎㅎ 언제나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은 흥미로운거 같아요. 그러고 보면 저도 참~ 변화가 많았네요.
    여러개의 길을 거치고 거쳐 지금의 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찌보면 이것을 하는게 제 목표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정말이지 인생은 제 맘대로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하긴 그러면 재미가 없으려나요? ㅎㅎ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박동수 2007/03/02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구만 좋아~~
    그 기분 한 학기말구 평생 가라~~ㅋ

  3. Favicon of http://toice.net BlogIcon toice 2007/03/02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 온-_-!!
    사족) 어째서는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_-!!!

  4. 백은주 2007/03/02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히힛.
    안녕 상빈아~^^
    나 은주언니야~ 저번에 중도에서 보고 처음이지?
    네가 놀러오라고 여기 주소 가르쳐줬었는데 핸드폰 고장나서 바꾸는
    바람에 주소 없어져서 못 왔어.
    그래도 꾸역꾸역 다른 아이들의 싸이를 건너건너 너를 찾아왔단다!!
    ^^
    이것저것 보고 글도 읽고,
    너무 좋다.
    마치 네가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 같아. ^^
    늦게 와서 미안하공. 힘들어도 기운내! 
    저번에 공부 열심히 하던뎅~ 이번학기도 파이팅!
    우리 학교에서 봐·^^

  5. Favicon of http://drzekil.tistory.com BlogIcon drzekil 2007/03/02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역시 뒤늦게 컴퓨터를 공부하느라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져 있네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6. Favicon of http://www.rainydoll.com/ BlogIcon rainydoll 2007/03/02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대로 마지막 사족은 엄청난 반전이네요. ^^; 정말 어쩌다 안경이 세탁기 안에 들어가 있었을까요... ㅇㅅㅇa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03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경 찾으려고 온 집안을 뒤졌는데 말이지요;;;
      ㅡ_ㅡ참...큰일입니다;;;
      누가 시험 때 공학 계산기 대신 리모콘을 들고 갔다던데, 제가 그 꼴 날 듯;;;

  7. Favicon of http://puremoa.net/blog BlogIcon puremoa 2007/03/03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경 잃어버리고 새로 싹 맞췄는데
    자켓 안주머니에서 나온 적도... -_-;

  8.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3/03 0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길을 가시든, 어떤 일을 하시든..삔냥님에게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두손모아 바라겠습니다. 하느님의 가호가 삔냥님에게 함께 하길..^^

  9. 무한검제 2007/03/03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기 처음부터 역동적이네요..
    고민이 있을때는 가슴이 시키는데로 하세요.ㅋ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03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다른 사람들이랑 별 차이 없는 하루였는데요,
      혼자 생각도 많고 오버도 심해서 그렇게 보이는 거에요ㅋㅋ
      고민이라기보다는 결심 쪽에 가까웠어요ㅎ

  10. Favicon of http://lovecon.innori.com BlogIcon 러브콘 2007/03/03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이링 !! 한학기의 시작을 깔끄미 ~'ㅁ'

  11. Favicon of http://inmyroom.net BlogIcon 얼음쇠 2007/03/03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로에 대한 고민 때문에 머리가 아픈 시기지요
    잘 될겁니다. 힘내세요 ^^;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03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대학원 좀 많이 가고 싶은데, 거기서 제가 원하는 만큼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선뜻 망설여집니다~

  12. Favicon of http://foxer.tistory.com BlogIcon foxer 2007/03/03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학기..잘 보내시길 바래요.
    곰브리치 책은 너무 두꺼워서 선뜻 손이 안가던데 건투를 빌어요=_=/

  13. Favicon of http://timehappy.net/tt/ BlogIcon Happy 2007/03/04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은 새학기가 시작된건가요? 'ㅁ'// 힘내세요 'ㅁ'//
    저는 고 3학년이라는... 학년에 시작이 ㅠㅠ..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04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 학기면서 새 학년이네요^^
      대학에 오니 학년 올라가는 게 별 비중이 없는 듯;;
      (하지만 4학년은 좀..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고3이면 제일 빡셀 시기군요^^
      고등학교 생활, 잘 마무리하세요^^

  14. Favicon of http://vluu.tistory.com BlogIcon 산마루 2007/03/04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새로운 시작은 크나 작으나, 설렘이 있고
    희망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화이팅!

  15.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3/04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치매 초기 증상이네요.
    삔냥님이 세탁기에 들어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심리학 굉장히 비전있어요.
    제 친구의 여자친구는 전산학과 나와서 대학원을 미술심리(?)로 갔는데
    지금 투 잡 하고 있습니다. -_-乃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04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치매예방에는 고스톱과 바나나가 좋다던데;;;

      심리학은 참 활용도가 높은 학문이에요~
      그런데 아직도 한국에서는 심리학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지요..
      울엄마도 '점쟁이과는 왜 가냐?'고 처음에 말하셨고,
      제가 심리학과라고 하면 주위에서 제일 많은 반응은
      '내 마음을 읽어보아라ㅡ_ㅡ'입니다;;

  16.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3/04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전 안경 쓰고 있으면서 안경 어디갔냐고 온 방을 뒤진 적도;;ㅅ;;;
    그나저나 개강이라니..축하!!!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04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런 경험이...ㅋ

      개강이 과연 축하받을 일인지ㅡ_ㅡ아니면 고인의 명복을 빌 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17. Favicon of http://mykinoko.tistory.com BlogIcon 키노코군 2007/03/04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 이제 개강 이군요. ㅠㅠ

    저도 호돌이 였는데............ (....)

    내년에는 꼭 개강에 낄 수 있겠죠? ㅠㅠ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04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키노코군도 호돌이군요!!!ㅋ
      내년엔 반드시 낍니다!!!ㅎㅎ너무 걱정 마세요~
      제 후배 중에는 저보다 7살이나 많은 오빠도 있어요^^

  18.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3/04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쁘고 착하신 삔냥님을 알게되서 제가 더 황송하고 감사합니다 ㅋ

  19. Favicon of http://may.minicactus.com BlogIcon 작은인장 2007/03/05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족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길이 보인다 할 때 후딱.... 그 길을 잡으세요.
    대4학년때 안 잡으면 두고두고 고생이더군요. ^^;;

  20. Favicon of http://ruhaus.com BlogIcon 루돌프 2007/03/05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어째서.. -_-
    안경이 세탁기 안에서...
    ㅎㄷㄷㄷ;;

  21.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3/05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동심리를 공부하게 되면 실제로 몇가지 행동의 단서만으로도
    현재 사람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던데요?

    교양심리때 여성심리에 관한 내용 중에 배웠던 게 있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다 까먹었지만..
    그 때 배웠던 걸 몇 번 써먹으면서 '오~ 기막힌데?'라고 느꼈던 건 기억나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06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어느 정도는 그럴 수 있지만, 그건 꽤나 피상적인 수준이지요~^^
      요즘에는 그런 사람 만나면 그냥 오른쪽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뭔가를 알고 있다는 웃음을 지어줍니다ㅎㅎ

  22.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3/06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거가 없다니요!! 삔냥님은 예쁘고 착하십니다 제가 맞다고 하면 무조건 맞는거예요 아시겠죠? ^^ 특히나 삔냥님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사랑스러운 볼살이라고나 할까요? :)

  23. Favicon of http://www.hansfamily.co.kr/sayme/jc BlogIcon 마래바 2007/03/06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족 때문에 댓글 달게 되는군요. ^^
    그나마 망가지지는 않은 것 같군요. 다행입니다.
    저희 집 세탁기는 간혹 그런 이물질 때문에 중간에 섭니다. 돈 달라고 하는 소리가.. 흑흑..

  24.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3/06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삔냥님의 사랑스러운 볼살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언제 삔냥님과 데이트할때 그 볼살의 매력에 빠져버릴지도~ㅋ

  25.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3/06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저나 개강하셨을텐데,학교는 다닐만하신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삔냥님이 별탈없이 무사히 학사모의 여인(?)이 되길 바랍니다^^

  26. Favicon of http://johnjung.pe.kr/tt BlogIcon john 2007/03/07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가는 길이라는 게, 멋있기도 하지만 힘들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 곳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다면,
    그러한 고통쯤이야,...
    부디 그 길이 선생님의 인생에 보다 한걸음 나아가는 선택이길 빌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07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불장군 스타일이라 혼자는 이미 익숙해요^^
      근데...선생님이라 함은 ...저를 말씀?ㅋ
      왠지 생소한데요?
      아직 '나는 어린애야'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깔끔하지 못한 금요일 7-8-9교시는...ㅠㅠ

내가 어떻게든 5교시에서 자르려고 했는데...어흐어흑...ㅠㅠ

저 미운 녀석의 정체는 바로 조형학부의 디자인론 수업....

빡세구나...연계전공이라는 것.

추가학기만 다니면 되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이리저리 겹치는 시간을 빼고 수업을 들으려면 1년을 더 다녀야 할지도...ㅠㅠ

게다가 연계전공때문에 다른 과 수업들을 마구 들어버리면

이번학기 목표인 장학금마저 위태로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작년까지만 해도 '난 어리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얼마 전부터 부쩍 내가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조바심이 난다.

성질이 급해서 '빨리 빨리'에 목숨을 걸었던 내가 미래를 위해 조금 돌아가려고 하니

왠지 다른 사람들보다 뒤쳐진다는 생각도 들고....



스물 넷에 결혼해서 스물 여섯에 애를 낳겠다는 나의 소싯적 계획은...참...






ㅡ_ㅡ뭣도 모를 때가 좋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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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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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오랜만에 듣게 될 다음학기 수업들

    Tracked from 기억의 단편 2007/02/22 13:17  삭제

    2004년에 입대하고 정말 오랜만에 학교수업을 듣게 되네요.ㅎ 전역한 사람은 세상의 모든걸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전공을 무식하게 신청한다던데 저 역시 5개의 전공의 유혹을 뿌리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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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over.tistory.com BlogIcon 방랑객 2007/02/22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문득 어른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안습일 때가 있어요;
    왜 그런건지..-_-

  2. Favicon of http://vluu.tistory.com BlogIcon 산마루 2007/02/22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뭣도 모를때가 조은거죠 ㅎㅎㅎ
    시간표를 보고 로또용지인가?? 생각한 난 뭐야..ㅠ.ㅠ

  3. Favicon of http://miriam.tistory.com BlogIcon miriam 2007/02/22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표 대략 난감 -_- 하네요 ㅎ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2/22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놈의 연계전공이 뭔지...ㅠㅠ
      저래도 애매하게 2학점이 남더라구요;;
      채울까..하다가 그러면 정말 바빠서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4.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2/22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싯적 계획.. 저랑 같네요..ㅋ

    하지만 현실은...ㅜㅜ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박동수 2007/02/22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표 참말로 보기싫다 ㅋㅋ
    글애두 열심히 하는거지 머~~

  6. Favicon of http://kamodays.tistory.com BlogIcon KAMO 2007/02/22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요즘 편입 생각중이라....음음...

    역시나

    현실은 어렵습니다...ㅠㅠ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2/22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_+편입을 하시려구요~^^
      뭐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되는 겁니다!
      사실 저도 대학교 1학년 때까지 편입할 생각이었어요;;

  7. Favicon of http://seisis.tistory.com BlogIcon 세이시스 2007/02/22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아~ 시간표가 안드로메다급이군요. ㅇ_ㅇ;
    저도 1학년 땐 아무것도 몰라서 저렇게 짰다가 완전히 대출혈을 봤지요.ㅠㅠ
    (정말 중요한건 뭐하는 과목인지도 모르고 시간 맞추려고 냅다 신청했다가 너무 어려워 좌절을 하기까지...)

    이번엔 저보다 한 학년 높은 친구의 조언을 듣고 다른 친구와 시간을 맞춘 덕분에 어느정도 시간표답게 짰지요. ㅠㅠ(기쁨의 눈물이...)

    이번에는 학점 좀 잘 받아야겠어요. 전공은 어느정도 자신있는데 교양에서 처참히 무너져버리거든요.

    삔냥님도 힘내서 저 학점 덩어리들을 무사히 이수하시기 바래요.^^

    PS. 참으로 스피디한 계획이었어요. 저는 어릴적 부터 결혼은 28부터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빠르단 생각이 드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2/22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솔로라 만날 사람도 없고 해서 편한대로 시간표 짰어요;;
      어려우면 어려운갑다..하고 쉬우면 쉬운갑다..하고;;
      그래서 학점이 안나오나요??

  8. Favicon of http://www.rainydoll.com/ BlogIcon rainydoll 2007/02/22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서 저희학교는 신입생들에게 선배들이 달라붙어 시간표 작성법을 도와주지요. :)

    저는 어렸을 때 19살에 결혼할거라고 다짐했었습니다! _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2/22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희 학교 역시 수강신청 오리엔테이션을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이미 4학년인걸요;;;


      19살 결혼은 좀...ㅋ

  9.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2/22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하하..
    금요일 789교시는 정말...-_-
    주말을 하루 잡아먹는 것과 같아요.

  10.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7/02/22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것과 비슷한 게 있지요. 선택과목이... B반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공강이 한가득

  11. Favicon of http://toice.net BlogIcon toice 2007/02/22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요일 가운데 타임은 정말 어쩌시...;;; 게다가 그게 하필 금요일! 프라이데이나잇!!에도 영향을..;;

  12. Favicon of http://foxer.tistory.com BlogIcon foxer 2007/02/22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요일 공강..제가 다 안타깝네요;;
    그리고...소싯적 계획은 여전히 달성가능한거 아닌가요??ㅋ

  13. Favicon of http://colorsofchaos.blogspot.com BlogIcon Yuyudevil 2007/02/22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시간표가 왜 저리 뒤죽박죽 (...)

  14. O'Mrice 2007/02/22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도 해부실험하는거 듣게?

  15.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7/02/23 0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정도면야..뭐..양호한데요 뭘~ 전 늘 공강시간이 기본 4교시에..하루에 주간듣고 야간듣고 하는게 이틀이나 있었던 시간표도 있고 -_-
    시간표야 공강이 비건 말건..아침부터 저녁때까지 도서관에서 사는거죠..후후후

    시간표가 어찌되건 학교에 있는건 매한가지..T^T 그때가 그립네요.
    그냥 아직 학생이라는게 부러워요. 정말이지 졸업하고 사회인되면 정말 뭐 같아요..-_-;;
    것도 모르고 돈 언능 벌고 싶다고 조기졸업한게 천추의 한이네요..흑흑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2/23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허허..하지만 금요일 8시반에 끝난다는 생각을 하면...ㅠㅠ
      ㅋㅋ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 역시 학생이 좋지요ㅋㅋ
      하지만...조기졸업이라니~~으어으어~~나비님 대단하세요~!!

  16. nodazy 2007/02/23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전공 한과목이 8,9교시인바람에;ㅁ;
    9교시면..저흰 6시에 끝나는데- 더 기네요?ㅋ

    그나저나, 댓글 남기는건 오랜만이네요!ㅋㅋ

  17. Favicon of http://drzekil.tistory.com BlogIcon DrZekil 2007/02/23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강신청은 언제나 힘들죠..^^ 열심히 하세요..

  18. Favicon of http://puremoa.net/blog BlogIcon puremoa 2007/02/23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점을 열심히 채웠더니 졸업까지 3학기 남았는데
    잔여학점이 30학점조금 넘어요...ㅋㅋ 한학기는 완전이 남아버리는;;
    하지만 성적은 별로라는거ㅋㅋㅋ ==;;

  19.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2/23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다 삔냥님의 미모를 시기하는 신의 저주입니다!

  20. Favicon of http://lovecon.innori.com BlogIcon 러브콘 2007/02/24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 하는건 하늘의뜻인듯 딱 두달만나고 결혼하시는분도 있고.
    한번만 딱 만나보고 결혼하는분도 잘만 사시던걸요.
    다 운명이다 생각하고 공부하실땐 공부만 열시미 하시라는 :)

  21. Favicon of http://chaekit.com/wany/ BlogIcon 와니 2007/02/24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번학기에 졸업하기 위해 과도하게 수업을 듣고 있죠.
    22학점을 듣는다는..
    한국과 학점 제도가 틀린진 모르지만;

  22.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2/24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전 그냥 짜여있는 시간표에 그냥 들어가서 수업만 들으면 되었기에..
    시간표를 짜는 희열을 못 느껴보았답니다 -_ㅠ
    그나저나 소싯적계획이라...
    참고로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하는 것이....후후....
    정말 뭣도 모를 그 때가 좋은겁니다...하하;; orz...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2/24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닥 희열까지는...전쟁이에요;;;
      수강신청 할 때마다 메신져 들어가보면 아이디들이 장난아니게 살벌한;;
      (저 역시 학사지원부 폭파시킨다 등등으로;;;)
      어렸을 땐 왜 결혼을 일찍하는게 그렇게 좋아보였을까요?ㅋ
      저는 엄마가 젊은게 좋았지만서도;;;

  23. Favicon of http://mykinoko.tistory.com BlogIcon 키노코군 2007/02/25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분은 주 3일제를 실천 하시더군요....

    아직 저 학년이라 가능하신거 였나... (쿨럭)

  24. Favicon of http://apples99.tistory.com BlogIcon 주스오빠 2007/02/25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수강신청 할때 보니 전공 과목들을 전부다 월화수목에 우겨 넣게 되어 있더라구요.. 주 4일동안 전공 7과목;; 죽음입니다..;;

연계전공을 하려니까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드는 듯...
개설 안된 과목도 많고...ㅠㅠ

수강신청 하다가 욕나올 뻔 했다;;

로그인이 안되질 않나, 갑자기 내가 수강신청 기간이 아니라질 않나...

오랜만에 포탈에 수소폭탄 장착할 뻔 했다;;;

어쨌든, 내가 원하는 수업은 다 넣어서 그나마 다행;;
(그럼 4학년인데;;;)

연계전공 하는 꼴을 보니..나 5학년까지 다닐 듯;;
아아..ㅠㅠ무슨 초등학교냐;;;

이번학기에는 아청심도 개설 안되고..ㅠㅠ나 재수강 언제해~엉엉;;;

이번학기는 저녁수업의 압박이었는데,

다음학기는 1교시의 압박이구나;;하아ㅡ_-)v=~

살아야지, 살아야지...ㅠㅠ


그나마 위안이 되는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패션과 디자인 관련 수업을 많이 들을 수 있다는 것!!!

뭐...그게 위안인지 저주인지는 다음학기 섭을 듣고 학점이 나와봐야 아는 거겠지만...허헐~

마케팅 원론은 언제 듣냐~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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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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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ish.org BlogIcon noish 2006/11/20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하나 하기도 벅찬데 2개를 하시다니~
    대단하세요 :)
    하루 하루가~
    스릴 넘치겠는데요 ㅎㅎ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6/11/20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힘 쓸 데도 없는데 공부나 해야지요..쿨럭쿨럭;;;;;;;
      다음학기 다녀보고 힘 쭈~욱 빠져서
      몰라몰라 포기!!!라고 외칠지도...
      ㅎ..그래도 패션디자인은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옷 맹그는 법도 갈켜줄랑가~

  2. lin 2006/11/20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비자심리가 연계전공으로 분류되어있네??
    그나저나..너 5학년까지 댕기믄 졸업 같이 못하는거아녀?
    ㅠ.ㅠ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6/11/20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그럴지도~
      나도 몰러~이러다가 에잇!하고 걍 대학원 갈지도..
      지금 두 길 보기 중이다~
      연계전공이냐 대학원이냐~

  3. passfrix 2006/11/20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표를 보아하니..
    다음 학기에는 정말 자주 마주칠 듯..
    법구관 에어리아에 거의 사는구낭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