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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8 홍콩 표류기-Day.1 (10)
  2. 2007/09/01 [been to Europe] 그 시작과 끝에서...... (44)
  3. 2007/08/31 돌아왔습니다!! (26)
  4. 2007/08/05 여행을 다녀오겠습니다. (33)
  5. 2006/11/14 Puncak 차 밭
  6. 2006/11/14 자카르타 Senayan의 시계

출국날 아침은 항상 바쁩니다.
분명히 어젯밤에 짐을 챙기고 잤음에도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직 챙길 게 더 남았습니다.
체크리스트까지 보며 꼼꼼히 짐을 챙기지만, 분명 홍콩 도착해 보면 빠뜨린게 분명 하나 이상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ㅎㅎ

제가 예약한 항공은 케세이퍼시픽의 홍콩 경유 자카르타행 비행기입니다.
맨날맨날 대한항공/아시아나/가루다만 타다가 오랜만에 새로운 비행기를 타 보네요.
심장이 두근두근두근두근!!

이틀동안 가지 말라며 칭얼거리던 슝이는 어젯밤부터 칭얼거림이 줄었다 싶었는데,
오늘 아침 칭얼거림을 다시 시작하여 제가 공항행 버스를 타기 전까지 칭얼거리네요.
"가다가 확 다리나 부러져라!!"
"나 없는 동안 바람피다 걸리면 레테의 강을 볼 줄 알아!!"
슝이와 저는 작별 인사로 서로에게 정답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워주었습니다.
눈물이 핑도네요, 정말로.아싸.
해방인 것입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발권을 했습니다.
제가 비행기를 탈 게이트는 처음 가보는 탑승동입니다.
셔틀을 타고 가야 해서 40분 전에는 입국심사를 받으라고 하네요.
부랴부랴 점심을 먹고 입국 심사를 받았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면세점에 정신이 팔렸겠지만, 오늘은 다릅니다.
저는 지금 홍콩에 가는 것이니까요.

셔틀을 타고 탑승동에 도착하니 여기도 이것저것 갖춰져 있네요.
면세품 인도장도 있는데 신라 면세점이라고만 적혀 있어요.
설마 신라 면세점에서 산 물건만 찾을 수 있는 건 아니겠지요;;

케세이퍼시픽은 B열이 없네요.
좌석 번호가 AC-DEF로 되어 있어요.
왜그럴까요.
그리고 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한항공보다 좌석이 좁은 듯.
옆 사람이 화장실 가려고 일어섰는데 나가는 걸 무지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좌석 머리 부분 양 옆에 머리 받침대가 있어서 잠자기는 편하더군요.
식사를 주던데 저는 버거킹 와퍼를 먹은 지 두 시간도 채 되지 않아 패스했어요.
기내식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별로 맛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그냥 아이폰으로 음악 틀어놓고 내리 잤어요.
조금 깊게 잠들어버려 헤드뱅잉을 했는데 누가 보지는 않았겠죠, 설마.

 

홍콩 공항은 내리자마자 후덥지근한 공기가 훅 밀려오는 것이 인도네시아를 생각나게 하네요.
대충 분위기를 보니 인도네시아 공항보다 조금 더 작고 아기자기한 듯.
호텔 셔틀버스 부스를 찾아가 호텔 바우쳐를 보여주니 큼지막한 스티커에 제 이름을 써서 가방에 붙이고, 작은 주황색 스티커를 옷에 붙이라고 주네요.
재미있는 시스템입니다.
자리에 앉아 있으니 주황색 옷을 입은 아저씨가 오더니 뚱땅거리는 영어로 뭐라뭐라 외칩니다.
"메뜨로빨꾸 까우룽"이란 말이 귀에 확 들어오네요.
저도 벌떡 일어나 줄을 섰습니다.
사람들이 모이자 "빨로미"라며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축지법을 쓰는지 제가 한 걸음 옮길 때 세 걸음 정도 앞서 갑니다.
제 캐리어는 위에 귀신이라도 앉았는지 점점 무거워집니다.
버스 타는 것, 힘이 드네요.

쫄랑쫄랑 아저씨를 따라 무사히 버스에 탑승했습니다만,
여전히 긴장이 됩니다.
혹시 이상한 곳에 내려 미아가 될 까봐(자주 그러거든요) 정차하는 곳을 유심히 살펴보았어요.
제가 묵을 Metropark Kowloon 호텔이 마지막 정류장이군요.
무사히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잔돈이 없어서 멀뚱히 쳐다보는 벨보이를 현관에 두고 문을 닫았어요.
(홍콩은 팁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호텔을 나올 때 약 20HKD 정도를 베개 위에 두세요.)

들어온 지 5분만에 이미 어질러진 방.


호텔 부킹은 아이폰 HotelBooker 어플로 했어요.
도시 이름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호텔들의 정보를 볼 수 있고, 즉석에서 부킹도 할 수 있답니다.
이메일로 바우쳐를 뽑아 가기만 하면 되니 편하더군요.


대충 짐을 풀고 호텔방 구석구석을 뒤지고 나니 저녁 먹을 시간이 지났습니다.
뭔가를 먹으러 나가야지요.
Metropark Kowloon 호텔 근처에 홍콩 번화가 중 하나인 몽콕 역이 있다고 하니
일단 무작정 나가봅니다.

혹시나 길을 잃을까봐 쭈-욱 직진만 하면서 횡단보도를 세 개쯤 건너자 고가도로가 나오네요.
여긴 아닌가봅니다.
그런데 오른쪽에 휘황찬란한 불빛이 보이네요.
왠지 저기로 가면 음식점들이 있을 거란 생각에 과감하게 턴을 합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네요.
높은 건물들과 번쩍이는 간판이 홍콩의 밤거리에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여긴 무슨 별천지인가요!!
여기가 그 말로만 듣던 몽콕인가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마땅한 음식점이 보이질 않아요.
주전부리를 파는 노점상들은 많이 보입니다.
과일 주스나 버블티와 같은 음료수들과 이상한 튀김들이 보이네요.


상당히 낯설게 생겼을 뿐더러 냄새가 꽤나 고약합니다.
말로만 듣던 초두부일까요?
추측은 해 보지만 검증할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걸 먹으면 저의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망가뜨릴 것 같습니다.
그냥 계속 가던 길을 갑니다.

배가 점점 아파옵니다.
생각해보니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은 이후로 약 7시간 동안 주스 한 잔 마신 게 전부로군요.
게다가 길을 잃은 것 같네요.
도대체 제가 어디 쯤에 있는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갑자기 여기가 한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하면서 눈물이 핑 돕니다.
'아 쉬밤. 지난 번 유럽에서도 그렇게 개고생을 하고 내가 미쳤다고 또 여행을 쳐 기어나왔구나.'
후회가 막심합니다.

더욱 서글픈 것은 곳곳에 보이는 음식점 광고판입니다.
뭔가 맛있는 음식이 그려져 있으나 위치가 한자로 적혀 있네요.
절대 읽을 수가 없어요.
광고판을 뜯어먹고 싶습니다.

시침은 9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1시간 반 가량을 걸었으나 아직도 식당을 찾지 못했어요.
괜찮은 식당은 줄이 뭣처럼 길고,
골목 구석에 있는 식당은 왠지 먹지 못할 음식이 나올 것 같아 차마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호텔로 돌아가 룸서비스를 시킬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배가 고파 울기 직전!!
적당히 사람이 북적이는 음식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림도 들어있고 메뉴도 영어로 적혀있네요!!
얼른 들어가 메뉴에 있는 그림 중 제일 친근하게 생긴 녀석과 아이스 레몬 티를 시켰습니다.

오, 주여ㅠㅠ 감사합니다ㅠㅠ

닭고기 육수로 만든 칼국수로군요.
사실, 양도 적고 짜고 반죽은 질깁니다.
그런데...
맛있어요!!!ㅠㅠ진짜로ㅠㅠ
엄마아빠언니동생에게 전화해서 홍콩에서 밥 먹었다고 자랑하고 싶어요ㅠㅠ



그리고 호텔에 돌아오니 11시가 넘었습니다.
길을 잃어 몽콕 역 근처를 무한대 모양으로 뺑뺑 돌다가
랭함 플레이스로 가서 지도 펴들고 손짓발짓해서 겨우 찾아왔네요.

내일이 오는 게 두렵습니다.ㄷㄷㄷ



이 동네를 3시간 반 동안 뺑뺑 돌았단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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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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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03/01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 데이터 요금이나 왕창 나와버려랏!! (부... 부럽지 않앗!!!)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10/03/01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이터요금은 별로 걱정이 안되는데
      해외문자를 많이 써서 좀 걱정 되네요...;;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03/01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외국 가실 때 3G로 데이터 못쓰게 정지해달라고 하지 않으시고 가셨는지..? 3G 데이터 요금이 3월까지는 할인인걸로 아는데, 할인이 풀리면 1메가당 3천원이 넘는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폰이 가만히 둬도 푸시나 GPS를 이용하기 위해 데이터를 살짝 갉아먹는다는 거.... 일반 문자가 오히려 더 쌉니다.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10/03/02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달 이용 요금이 나와 보면 알겠지요...ㄷㄷㄷ

  2. Favicon of http://www.slumpko.com BlogIcon slumpko 2010/03/01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항에 도착하고 발권을 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발권을 했습니다.
    상뷘님 실수로 두번 쓰셨네요.
    홍콩 잼있었겠네요. 후속편도 기다려진다능...

    아, 참고로 팁 문화가 없는 나라여도 호텔에서 벨보이나, 청소하시는 분을 위해
    방에 팁을 놔두고 나오는건 어느 나라나 기본 에티켓이랍니당.ㅎ
    뭐 잔돈이 없으면 어쩔 수 없지만.ㅋㅋ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10/03/01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틀린 거 하나하나 안찝어줘도 된다능ㅡ,.ㅡ
      싱가폴은 살만하십니까?
      나는 갈 때마다 드럽게 더웠던 기억 밖에 나지 않는지라ㅡㅡ

  3. Favicon of http://www.slumpko.com BlogIcon slumpko 2010/03/02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가폴은 겁나 더운게.
    2주동안 9kg가 빠집디다..

  4. Favicon of http://anygiven.tistory.com BlogIcon johnjung 2010/03/04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저 국수집 가봤는데,
    맛집 우연히 골라서 잘 가셨네요 :)
    근데 간판에 쫄지마시지,..
    홍콩 시내에는 왠만한 음식점 메뉴는 거의 한국어가 지원이 되는데,..:)

    게다가, 거기 호객꾼들도 기가막히게 한국어 하시잖아요?
    전 인도인이 "아저씨, 오메가 있어요" 하는거 보고 엄청 놀랐습니다.ㅋㅎ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10/03/04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한국사람같이 안생겼나봐요ㅠㅠ
      한 번도 저한테 한국말 한 사람도 못 봤고
      한국어 메뉴는 더더욱 못봤어요;;;

*여행일정*

8/6
17:55 인천-->오사카

8/7
11:45 오사카-->런던

8/9
10:43 런던-->브뤼셀

8/10
08:25 브뤼셀-->암스테르담
20:32 암스테르담-->뮌헨

8/12
22:07 뮌헨-->프라하

8/15
10:06 프라하-->비엔나

8/16
21:18 비엔나-->취리히

8/17
09:04 취리히-->루체른
16:55 루체른-->인터라켄

8/18
19:25 인터라켄-->취리히
21:54 취리히-->로마

8/21
09:00 로마-->피렌체
16:37 피렌체-->베니스

8/22
20:07 베니스-->파리

8/26
19:05 파리-->동경

8/29
14:40 동경-->서울

==================================================================

여행에 목말라 있던 나에게 오아시스를 제공해 주었던 것은 베스트프렌드 냐묵양이었다.
지난 4월 즈음, 그녀가 좋은 유럽 여행 패키지가 있다며 유럽 물 한 번 마셔보지 않겠냐고 미끼를 던졌고, 배고픈 월척은 그 미끼를 뒤도 안 돌아보고 덥썩 물게 되었다. 그렇게 여름 여행 계획이 시작되었다.

그러던 지난 6월, 갑자기 냐묵양께서 여행을 못 갈 이유가 생겼다고 딱지를 놓았다.
나는 어쩌라고ㅡ_ㅡ.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제대로 여행을 갈 시간이 되지 않을 것 같아 핸드폰의 모든 연락처를 뒤져가며 같이 갈 사람을 수소문하기 시작했고, 나만큼이나 귀가 얇은 어느 아가씨께서 부모님에게 반쯤 떠밀려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리고 그렇게 유럽 여행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6월 내내 기말고사와 레포트 더미에서 허우적거리느라 아무 신경도 못 쓰고 있다가, 너무 연락이 안 되는게 이상해 여행사에게 먼저 연락을 취했다.
그런데 여행사에서는 사람이 바뀌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얼이 빠진 삔냥, 급하게 냐묵양에게 전화를 했으나 이 아가씨조차 연락 두절.
알고보니 카자흐스탄으로 선교활동을 갔단다.
ㄴㅁㄹ

거의 하루에 한 번씩 여행사와 진행상황을 통화했고, 약 4일만에 명의 변경 완료.
그런데 갑자기 여행사에서 가격을 높여 부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원래 4월에 신청한 것은 반짝 특가로 2380,000원으로 가격이 정해져 있었는데, 명의 변경을 한 사람은 현재 가격으로 물어야 한단다.
그 당시 7월용 가격은 무려 2800,000원!!!!
어찌어찌 힘겹게 쇼부를 봐서 두당 2580,000원 갔다 오기로 낙찰.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가격이 오르고 여행사 내에서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데 불만을 품은 아가씨께서 여행 출발 일주일 전에 가기 싫다고 뻐팅기기 시작했다.
그걸 또 어찌어찌 어르고 달래어 그렇게 힘겹게 여행 일정이 잡혔다.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혼자 가는 여행이라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다.
아가씨와 함께 여행 일저을 짜 보았지만, 한 나라당 이틀 정도 밖에 있지 않는 일정으로는 뭐든지 제대로 보기 힘들었다.
결국 세부적인 여행일정은 포기.
여행사에서 제공해 주는 비행기 티켓+숙소+유레일 외에 따로 준비한 건 야간열차 티켓.
그것마저 여행사에서 스케줄에 맞게 알아서 짜 주더라.
그래서 정말 캐리어에 옷만 들고 달랑달랑 다녀왔다.

우리가 신청했던 것은 여행사의 믹스팩이라는 것으로, 숙소에 호텔과 민박이 섞여 있다.
비율로 따지자면 호텔 1/3, 민박 1/3, 야간열차 1/3 정도.
이번에는 잘 몰라서 여행사 패키지로 갔다왔지만, 개인적으로 젊은 분들에게는 그러지 말 것을 추천한다.
물론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로 갔다 오면 좋은 점도 많이 있다.
굵직한 스케줄을 여행사에서 정해 주기 때문에 따로 일정을 짜는 번거로움도 없고,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여행사 혜택 중에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티칸과 루브르 가이드 투어를 제공해 준 것과, 파리 비지트 패스와 바토무슈 티켓을 제공해 준 것이었다.
하지만 여행사를 통해서 가게 되면 꽤나 일정이 빠듯해지고, 솔직히 숙소의 질도 조금 떨어진다.
호텔같은 경우야 거기서 거기라고 치지만, 이번에 삔냥이 갔다온 것은 믹스팩으로 민박집이 섞여 있었는데, 이 민박집들 중에는 시설이 좋지 못한 민박집들도 섞여 있었다.

이런 저런 불평을 해 봤자, 어쨌든 내가 신청해서 갔다 온 거니 이번 경험을 거울삼아 다음에 안그러면 되겠지.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그냥 마음을 비우고 그 나라의 분위기만 대강 보고 온다는 생각으로 다니기로 했다.


==================================================================


내가 처음 인도네시아로 갈 때, 할머니께서는 어린 것이 역마살이 끼었다고 눈물지으셨다.
그 때는 웃었다.
역마살이라는 것 따위가 세상에 어디있다고.
나는 그저 아빠가 계신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 뿐이었다.
다른 친구들이 아빠의 직장을 따라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를 가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머리가 크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정착을 하고 생활을 하니, 1년이 채 되지 않아 새로운 무언가를 갈구하는 내 자신을 찾게 되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무언가 새로운 일들을 해 보고 싶었다.
일상 속에서 모험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절정에서 유럽을 다녀오게 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각국의 유명한 유적지와 건축물, 성과 교회도 돌아보았지만, 무엇보다 나를 가장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많이 버렸다고 생각했던 나의 이기적인 모습들과 다시 대면하기도 했고, 나약했던 과거에 비해 많이 성장한 내 자신도 보게 되었다.
나는 명랑하고 쾌활한 말괄량이 아가씨의 모습으로 포장을 한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지독한 완벽주의자였다.
그런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결국 힘이 드는 것은 나 자신이었다.
근육들이 끊임없이 힘들고 지쳤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나의 정신은 그 신호들이 중앙통제실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고 끊임없이 '나는 강해야 해, 무너져서는 안돼'라는 거짓 신호를 대신 전달하고, 결국에는 화가 난 다리가 제 핏줄을 터뜨려 스스로 멍자국을 내게까지 만들어서야 내 몸이 피곤함을 인정한다.
하지만 다음날이면 또다시 퉁퉁 부은 다리를 이끌고 성과 교회, 화랑들을 찾아 다닌다.
쉬러 가는 여행이 아니었기에 나의 마음은 편안한 휴식을 허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발바닥이 부르터도 내가 원하는 것을 보았을 때의 그 희열이란!
내셔널 갤러리에서의 고흐의 해바라기와, 프라하에서의 살바도르 달리와 무하의 전시회, 융프라우요흐의 설경과 몽마르뜨 언덕 무명 가수의 작은 콘서트 앞에선 피곤에 지친 육신에 대한 감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더라.
그 곳에 있는 것은 하나의 대상과 그 대상을 향한 순수한 감동과 열망이었다.
어쩌면 그 감동의 절정을 경험하기 위해 나는 여행을 갈망하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나의 역마살일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 충족되어 잠잠해 진 나의 열망.
하지만 그것이 언제 또 뱀처럼 고개를 쳐들고 나를 유혹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
오빠는 그게 무섭단다.
다시 그 역마살이 도져서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아서.
'다음엔 함께 가면 되지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떠나지 않을게요'라고는 대답할 수 없었다.
학업과 걱정에 찌들고,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미치도록 생각이 날 것이다.
빅벤에 걸려있던 새하얀 구름이, 뮌헨의 체리가, 샹제리제의 비둘기 날갯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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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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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이아이 2007/09/01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미있는 여행을 하시고 오셨군요. 스케일도 그렇거니와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1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행에서의 의미는 찾기 나름인 것 같아요^^
      저도 메이아이님의 일본여행 포스팅을 보고 무지 부러워했었어요~ㅎ
      하지만 저런 일정, 다른 사람이 간다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ㅋ

  2. Favicon of http://may.minicactus.com BlogIcon 작은인장 2007/09/01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고, 좋으시겠습니다. ^^
    우히히.. 저정도의 힘든 일정을 어찌 소화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3. Favicon of http://www.shinalog.com BlogIcon 썬샤인 2007/09/01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난 일정의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고생조금 했어도 좋은 추억이 되겠죠:)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2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엄청난 일정이었지요~ㅎㅎ
      디카를 분실하고, 온 몸에 알러지가 나긴 했지만....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4. Favicon of http://puremoa.net BlogIcon puremoa 2007/09/01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컴백~~~~ㅋ
    햐.. 바쁘게 다니셨네요~ ^^

    그럼.. 선물은!?? ㅋㅋㅋ

  5. Favicon of http://www.ciyne.com BlogIcon ciyne 2007/09/01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완젼 부럽습니다.
    '내가 원하는것을 보았을때 그 희열이란!' -_ㅠ 너무 공감가는 말씀이시네요.
    저중에 베니스가 너무 눈에 띄네요 개인적으로.ㅋ 여유가 되면 저도 갔다오고 싶네요.
    그럼__)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2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베니스...
      곤돌라 타려는데 100유로 내라고 그래서 그냥 포기...ㅠㅠ
      저도 무지 기대하고 갔는데 그만큼 실망도 컸던;;;
      조금 많이 알아보고 갔다오세요^^

  6. Favicon of http://seoltang.com/tt BlogIcon ㄹㅔㅈㅕ 2007/09/01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좋은 경험이 되셨을것같습니다..^^; 전 여러가지 이유로 아직 해외여행을 한번도 못가봤거든요..ㅋㅋ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2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다음에 짧게라도 시간 내서 한 번 다녀오세요^^
      세상을 보는 눈이 확~ 트이더라구요^^

  7. 길언니 2007/09/02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갔다온거샤?
    사진 기대했는데 디카를 잃어버렸다고;;;;;;;
    암튼 방학 알차게 보냈구나~
    난 머좀 해볼라 했더니
    방학 다갔다!
    개강이야 벌써!!!!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2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니언니~>ㅁ<
      어째 지난 학기부터 얼굴 보기가 넘 힘들어~ㅠㅠ
      언니 생물심리2 들었엉?
      나 잘하면 이번에 그거 들을 거 같은데...ㅠㅠ
      온니 보고파보고파~ㅠㅠ

  8. Favicon of http://blog.paran.com/babogom BlogIcon 바부곰튕이 2007/09/02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것이 얼굴살이 끼어가지고...
    배낭여행으로 갔어야지

  9. Favicon of http://moon5526.tistory.com BlogIcon 신짱 2007/09/02 0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아오셨군요~ 환영합니다 :)

  10.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9/02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에 갔다 오셨으니... 절 위한 명품 하나 정도는 가져오신거죠? (예를 들면 안경이라든가 안경이라든가 안경이라든가 안경이라든가 안경이라든가...)

  11.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9/02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헉~ 정말 빽빽하고도 빵빵(?)한 여행일정이었네요?
    선물 보내실 주소는 대구시 동구 신천동.......

  12. Favicon of http://toice.net BlogIcon toice 2007/09/02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정 잡는것도 장난 아닌데 여행사에서 잡아주면 편하긴 하겠군요, 단점도 좀 있겠지만 말이죠^^;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곧 사진 첨부된-_- 여행기 나오는거죠?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2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는 그냥 견문을 넓혔다고 생각하려구요.
      그런데 한 번 나가보니 간뎅이가 커져서 다음엔 무작정 나갔다 올 듯도 싶어요^^;;
      사진이 첨부된 여행기는....분실한 디카를 찾으면 올려드리겠어요ㅠㅠ

  13.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9/02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리저리 많이도 돌아다녔구먼. 재미있게 돌아다녔음 된거지~ 여행에 취미가 생기면 그것도 나름 큰일이긴 하더라만은.(내 친구 누구의 경우를 보아하니;)

  14. Favicon of http://byulwind.com/ BlogIcon 별바람 2007/09/02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행갈려고 목적지를 정했는데
    여행사도 그렇구 공항두 그렇구...
    제가 정한 목적지로는 못간다고 하더라구요.
    아...거기가 어디냐면요...
    삔냥님의 마음속이랍니다!(부끄부끄)

  15.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DynO 2007/09/02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하시느라 고생하신거 같내요.ㅎㅎ
    그래도 여행은 즐거운법~

  16. Favicon of http://nobr.tistory.com BlogIcon nob 2007/09/03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 유럽냄새가 난다했더니 삔냥님이셨군요. 중간의 "쇼부"라는 표현에서 쓰러짐.

  17. Favicon of http://youngminc.com BlogIcon 영민C 2007/09/03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여행 드뎌 다녀오셨군요. ^^;

  18. Favicon of http://byulwind.com BlogIcon 별바람 2007/09/03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에게는 유럽 냄새라기보다는..모든 남자들을 삔냥님에게 푹 빠져들게 만들어버리는 향기로운 매력이 가득하실것 같습니다..물론 저는 이미 그 향기로운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는ㅠㅠ♡

  19. Favicon of http://www.baboondal.net BlogIcon www.바보온달.net 2007/09/04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에꼬리르 먹고 계신분이 삔양인것같았는데 잘다녀오신듯하군용..

  20. Favicon of http://anygiven.tistory.com BlogIcon johnjung 2007/09/04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유럽을 돌고 오셨군요.
    우와, 좋았겠다. 부러워요.ㅎ

  21. 2007/09/06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6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행군이었다니까요, 행군...ㅋㅋ
      융프라우 얼음궁전도 참 멋있었지만, 그 친구분의 얼굴, 저도 한 번 보고싶네요^^
      우리, 역마살을 가진 사람들끼리 잘 해 보아요ㅎㅎ

  22. Favicon of http://foxer.tistory.com BlogIcon foxer 2007/09/29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쩐지 요즘 업뎃이 안된다 했네요.
    그나저나 정말 많은 곳을 갔다오셨네요 부러워요~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9/30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그보다는 일단 저의 게으르니즘이;;;ㅠㅠ
      어서 빨리 이 게으르니즘을 떨어내야 할텐데 말이지요ㅠㅠ

그 동안 건강하셨나요?
시차 적응 중인 삔냥입니다.ㅋㅋ

여행사를 통해 22일 동안 유럽 9개국을 도는 일정이었어요;;;
거의 한 동네에 발도장 꽝! 찍고 다음 동네로 이동하는 식으로 갔다왔군요;;
나름 일본에서 시차 적응한답시고 노력했는데,
아직 여독이 덜 풀린건지, 시차 적응이 덜 된 건지 그냥 잠이 쏟아집니다;;
(덕분에 밤에는 말똥말똥해요ㅠㅠ)
집에 에어컨도 없어서 걱정했는데, 돌아온 한국이 시원해서 다행입니다.ㅋㅋ
덕분에 올 여름도 더위 걱정 없이 보냈군요.
짧고 별 목적 없는 여행이었지만, 나름 많이 배우고 왔다고 생각해요.
디카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사진 포스팅은 못하겠지만ㅠㅠ 쉬엄쉬엄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삔냥은 더 자러가야겠어요.
좋은 밤 되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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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happyin.net BlogIcon 편리 2007/08/31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히 잘 다녀오셨나보네요.. ^___^
    근데.. 디카를 분실해서 마음이 아프겠어요.. 추억일텐데..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1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오기 전에 피부 알러지가 확~! 일어나는 바람에 '건강히'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ㅁ;

  2. Favicon of http://blog.paran.com/babogom BlogIcon 바부곰튕이 2007/08/31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왔니ㅋㅋ

  3. Favicon of http://gowithme.tistory.com BlogIcon gowithme 2007/08/31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디카 분실...
    물질적인 아쉬움보다는 추억을 잃어버린듯 하시겠네여 ㅠㅠ
    좀 쉬시고 쉬엄쉬엄 올리셔여~~ ^^

  4.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DynO 2007/08/31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돌아오셨근영.
    근데 디카분실은 너무 안타깝내요.
    남는건 사진뿐인데...

    그럼 편히 쉬고 여행기 올려주세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1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DynO님도 잘 지내신 것 같근영.
      공수래 공수거입니다?!;;;ㅡ,.ㅡ
      아무래도 조금 오래 쉴 듯 합니다.

  5. Favicon of http://elais.tistory.com BlogIcon elyu 2007/08/31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 어서와요~^^그간 RSS를 안바꿔놔서 이제야 알았어요;;
    좋은 소식도 축하하고!!여행 무사히 다녀온것도 축하해요!!^_^
    그런 의미에서 주위에 괜찮은 분 있으면 좀 소개를..(?!)T_T
    ㅎㅎ푹 쉬어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1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엇;;;좀 많이 늦으셨군요^^;;
      블로그 들렀더니 연수는 잘 마치신 것 같더군요.
      언젠가 elyu님의 샐러드라든가 샐러드라든가 샐러드라든가 하는 것을 먹어보고 싶어요ㅋㅋ
      주위에 괜찮은 분은 물색해 보겠지만 너무 기대는 마시라는..;;(저도 개중에 성한 걸로 고른 거라;;)

  6. Favicon of http://ethos.tistory.com/ BlogIcon 후지이 야쿠모 2007/08/31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하게 잘 다녀오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분실하신건 다음에 한 번 더 가서

    추억을 되짚어보라는 계시~!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1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친구와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그래도 중간에 메모리를 바꿔서 다행히 사진의 반정도는 살아있습니다^^

  7. 앤드로디지더 2007/08/31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삔이 인기 많네! 디카 잃어버렸다니까 위로해주는 사람도 많고 ㅎㅎ
    정말 고생 많았고 다시 한번 "웰컴 투 꼬레아!!! " 푸욱~~ 쉬어^^

  8. Favicon of http://www.its3am.net BlogIcon 이영 2007/09/01 0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아아, 여행다녀오셨군요 :) 피곤하셨겠어요 -!!! <-늘 여행에 지쳐있는 사람.
    디카는 아쉽지만 그래도 삔냥님의 가슴속에 남아있을테니까!!! (무슨 대본읽냐!!)
    :) 잘 다녀오셨습니다!!!

  9. Favicon of http://drzekil.tistory.com BlogIcon drzekil 2007/09/01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잘 다녀오셨군요..
    디카를 잃어버리신듯 해서 아쉽네요..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저도 좀 보고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경험 소중하게 간직하시길..^^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1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사진의 반절을 건져서 그나마 다행입니다.ㅋ
      남은 사진은 디카가 마련되는 대로 포스팅하기로 하겠습니다^^

      다음에 아이가 말을 알아들을 정도로 크면 시간을 내어서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세요.
      저도 어렸을 때 아빠가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는데, 그 당시에는 뭣도 모르고 따라다녔지만 커서 보니 그것만한 재산도 없더라구요;)

  10. Favicon of http://www.ciyne.com BlogIcon ciyne 2007/09/01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디카를 잃어 버렸지만 건강히 다녀 오셨네요.:> 사진을 잘못 찍어도 가슴이 찢어지는데 ㄱ-....
    그 심정 충분히 이해 합니다.
    즐거운 유럽여행기 기다 할께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삔냥 2007/09/02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생처음 제가 햇빛알러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한국 도착한 후 뒤늦게 엄마로부터 들은 것만 빼면 건강하게 다녀왔습니다...후...ㅡ_ㅡ;;;
      유럽 여행기라........(먼산)
      유럽 행군기라고 하는 편이..............(먼산)

  11.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9/02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왔구만... 하긴 나도 이제 왔지만;

  12. Favicon of http://nobr.tistory.com BlogIcon nob 2007/09/03 0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카를 잃어버리시다니..ㅠㅠ 아깝네요. 제가 유럽여행 갔다가 주워올까요..ㅋ

  13. Favicon of http://www.sky1piece.net BlogIcon sky1piece 2007/09/03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영합니다.. 무사히 건강히 돌아오셔서 다행이예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8월 6일~ 8월 29일 약 24일 동안 유럽 곳곳+일본에 다녀오겠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에도 저의 집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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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iyne.com BlogIcon ciyne 2007/08/05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ㅠ 좋은 시가 보내시고 오세요 -0-전 담에또 여행~ㄱㄱㄱ

  2. Favicon of http://apples99.tistory.com BlogIcon 주스오빠 2007/08/06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습니다 ㅠㅠ
    재밌고 유익한 여행 되시길 빌께요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8/06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물 기대하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www.i-rince.com BlogIcon rince 2007/08/06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24일간....의 해외여행이라니....부.....럽...

  5.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7/08/06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도 가시는군요~ 좋은 여행되시길~!

  6. 앤드로디지더 2007/08/06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빈아~~ 잘다녀와 ㅠㅠ

  7. Favicon of http://www.ncfly.net/ BlogIcon NC_Fly 2007/08/06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잘 다녀오세요 ~ !!
    해외여행이라 ... 저도 대학가면 꼭 ㅠㅠㅠㅠ

  8. Favicon of http://www.sky1piece.net BlogIcon sky1piece 2007/08/07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나게 부럽군요.. ㅎㅎ 애인님은 어떻게 하고 가시는지..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

  9. Favicon of http://dstory.net/tt BlogIcon DynO 2007/08/07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부럽습니다 ㅠ.ㅡ
    안녕히 건강히 즐겁게 다녀오세요

  10. 길언니 2007/08/08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보고 싶어서 놀러왔더니
    여행을 떠났구나!
    ㅎㅎㅎㅎ
    개학해야 만날수 있단 얘기구만 ㅎㅎ

  11. 2007/08/08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Favicon of http://neutrino37.tistory.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8/09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다녀오세요..ㅋ

  13. Favicon of http://child.tistory.com BlogIcon 귤소녀 2007/08/10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하
    부러워여~~~~!!!

  14. Favicon of http://nobr.tistory.com BlogIcon nob 2007/08/10 0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4일간의 세계일주. 멋집니다

  15. Favicon of http://toice.net BlogIcon toice 2007/08/10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멋진 후기 기대할게요 +_+

  16. Favicon of http://www.baboondal.net BlogIcon www.바보온달.net 2007/08/10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에 탄여인은 삔양님이신가요? 비행기가 못뜨는것같은 느낌은 뭘런지...

  17.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8/10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 집을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올때는 집을 지킨 비용을 지불해주시도록 당부말씀 드립니다. ㅎㅎ

  18. Favicon of http://leekyungim.com BlogIcon nodazy 2007/08/10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머나ㅠㅠㅠㅠㅠ 너무 부러워요!!!!!
    즐거운 여행되세요-ㅋ
    그리고나서 배아플정도로 재미있었던 포스팅, 기다릴게요 >_<

  19. Favicon of http://gowithme.tistory.com BlogIcon gowithme 2007/08/11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멋지십니다!!
    부러버라 ㅠㅠ

  20. Favicon of http://may.minicactus.com BlogIcon 작은인장 2007/08/13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 잘 하고 계시는지?????
    즐거운 시간 되세요...^^

  21. Favicon of http://cksdn.net BlogIcon 찬우넷 2007/08/13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오래다녀오시네요 :)
    재미있는거 많이 구경하시고 오세요 ^^
    전 여행에서 먹을 것만 잔뜩 사들고 왔답니다 ㅋ크

  22. Favicon of http://youngminc.com BlogIcon 영민C 2007/08/14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부럽다는 말뿐이 안나오는군요.

  23.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8/15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헉. -_-
    비행기 꼬리에 불이 났어요.

    (후후후후~)

  24. Favicon of http://gomguru.tistory.com BlogIcon 비탈길 2007/08/20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오세요. 부럽군요.~~~ 전 기숙사 방에서 하드 빨아먹는 중.ㅠㅠ

  25. Favicon of http://lovecon.innori.com BlogIcon Lovecon 2007/08/22 0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오세요 :)

  26. Favicon of http://byulwind.com BlogIcon 별바람 2007/08/22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월 6일에 이 글을 읽고 삔냥님이 돌아오실 날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이제 일주일후면 다시 돌아오시겠군요~부디 어디 아픈곳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주시길 바래요~사랑합니다 삔냥님~♡

  27. Favicon of http://zibzibmada.net BlogIcon 도우.GLY 2007/08/25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렀는데, 삔냥님 집을 비우시다니요!ㅋ 무지 좋으시겠어요.^^ㅎ 유럽바람 많이 쐐시고 잘 다녀오세요~

  28. Favicon of http://leekyungim.com BlogIcon nodazy 2007/08/25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오셨을거 같아서 들렀는데- 오시긴 했네요 정말!
    즐거우셨죠?ㅋㅋ

  29. Favicon of http://gowithme.tistory.com BlogIcon gowithme 2007/08/26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9일에 돌아오시는 군요!!
    부러버라...

  30. Favicon of http://tootoo.tistory.com/ BlogIcon 투투다 2007/08/26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네요 ~오실때 선물을 ^^;;

  31. Favicon of http://www.shinalog.com BlogIcon 썬샤인 2007/08/27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인기 최고시군요~^^ㅋ
    잘 다녀오시길~:)

  32. 2007/08/28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3. Favicon of http://drzekil.tistory.com BlogIcon drzekil 2007/08/29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 오늘 오시는거 아닌가요?
    좋은 여행기 기대하고 있습니다..^^



레이어 100개의 압박;;;;

뿐짝이라고, 요즘은 고속도로가 뚫려서 잘 안다니지만,

자카르타에서 반둥으로 가는 길 중 산을 타고 가는 길이 있어요.

거기가 날씨가 좋아서 차 농사가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ㅋ

인도네시아 차도 유명해요!!

한국 음료수 데자와도 자와(인도네시아 중부)산 차 라는 뜻이더라구요!!ㅋㅋ

보성 차밭은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산 하나가 다 이런 차 밭이니...꽤 스케일이 크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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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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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에 처음 인도네시아 갔을 때 아빠가 보여줬는데,
아직도 하고 있더라구요..ㅋ

여기는 Senayan백화점이구요,
이 시계는 매 시간 저렇게 퍼포먼스를 한답니다ㅋ

예전에는 저거 할 시간에 사람들이 가득 모여서 구경했는데,
이제는 볼 사람 다 봤다고 아무도 신경 안쓰고 갈 길을 가더라는....

저도 중고딩때 여기를 뻔질나게 드나들었음에도, 이거 본 건 참 오랜만이라는...^^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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