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태생이 반골이라 남들이 다 하는 건 싫어. 그러니까 아이폰도 안살거야."
라고 항상 주장했으나 이번엔 애플에게 손을 들고 말았다.
상당히 멋진 신세계를 처음 경험하는지라 휴대폰에 경외심마저 들기도 하지만 아마도 애플 제품은 당분간은 더 이상 나랑 인연이 없을 것 같다.

*사진은 아잇폰 로모어플을 사용한 것.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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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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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thos.tistory.com BlogIcon 후지이 야쿠모 2009/12/31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 세상에 오신걸 축하드려요 ㅎㅎ

    전 요새 아이폰 트위터 app에 푹빠져서 정신이 없답니다~

    삔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아이폰으로 포스팅 많이 해주세요~

    아이폰으로 댓글 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10/01/01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전 아직 트위터 친구가 없어서 트윗질은 거의 안해요;;
      게다가 슬프게도 집에선 와이파이가 안잡히는..ㄷㄷㄷ

      어쨌든 아잇폰에 대해선 아는 게 전무하니
      많이 가르쳐주세요ㅋㅋ

  2.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디노 2010/01/01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컵에 입술자국...

    난 왜 저런것만 보일까요;;

  3.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01/01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모 말고... 빤딱빤딱한 효과를 내주는걸로 올려보도록 하세요... ㅡ,ㅡ;

  4. Favicon of http://anygiven.tistory.com BlogIcon john 2010/01/05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정말 매력있는 기기더라구요.,
    전 제 기기에 대해서 아쉬워해본 적이 거의없는데,
    처음으로 좀 부러워해봤어요,.ㅎㅎ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오늘은 꼭 커피를 마셔야지!'라고 생각했다. 한겨울엔 역시 하얀 우유거품 소복이 올라간 라떼나 휘핑크림이 잔뜩 올라간, 달달하고 쌉싸래한 카페모카가 제격이라는 생각을 하자 가슴 속이 따끈따끈해지는 기분이었지만, 결국 오늘도 커피마시기 미션은 실패!!(두둥~)

연인처럼 가까웠던 우리 사이가 언제부턴가 멀어지기 시작했다. 한동안 나와 함께 생활해 온 권태와 고뇌라는 두 형제가 조금씩 밖으로 내몰리면서 더 이상 쓴 안정제가 필요없어졌다고 해야 할까.

아니 그보다는, 바빠서 연락하지 못해 자연스레 멀어지는 연인 쪽이 더 가까운 듯하다. 마치 원거리 교제를 하는 것마냥, 그를 만날 수 있는 낮 시간에는 정신없이 바쁘다가 그를 만날 시간이 되는 때는 이미 해가 떨어져버린 9시 이후라던가 말이다. 얼마나 슬픈 현실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득 문득 나의 욕망을 강력하게 자극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나는 커피의 짙고 검은 향기를 잊지 못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실, 나는 잘 꾸며진 새침한 그의 모습이 그립다. 숙련된 장인이 정성들여 뽑은 새콤쌉사름하고 깔끔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최근 나의 열망이다. 슬프게도 이 곳의 커피는 뭐랄까... 폐인이 되어버려 다가가고 싶지 않다고나 할까... 좀더, 좀더 멋진 모습을 보여달란 말이다!

나의 코와 혀를 만족시키는 것은 유명 브랜드의 커피가 아니다. 정석을 지킨 커피라면, 작고 허름한, 심지어 의자마저 삐걱거리는 커피숍이라도 달려가고 싶다. 그래서인지 요즘 나는 가정용 커피메이커를 결재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물론 주위 사람들은 코웃음친다. '열 잔은 뽑아 마실거냐?'고 말이다).

이토록 오랫동안 커피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아직 우리는 헤어진 연인은 아닌가보다. 그냥 잠시 떨어져 있을 뿐. 오늘도 커피 생각이 간절하지만, 이 늦은 시각에 커피를 마셨다간 내일부터의 강행군이 힘들어 질 것은 타로 점밖에 볼 줄 모르는 나도 확실하게 예언할 수 있기에, 또 욕구를 억누른다.

조만간 다시 만나자,

내가 널 더 멋지게 변신시켜줄테니까!


※덧. 커피머신과 함께 나의 쇼핑리스트 1호:

알아..나도 다 볼 수 있을지 자신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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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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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slumpko.com BlogIcon slumpko 2009/12/16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아메리카노가 쵝오.
    커피 한잔을 밥 한 끼 칼로리와 맞바꿀 순 없어.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9/12/16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맛있는 음식에게 칼로리를 따지는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얏!!
      그리고 카페인과 커피맛을 둘 다 잡으려면 드립커피가 더 올바르지.
      개인적으로 난 산토스나 세하도가 좋더라만♥
      아ㅠㅠ땡기네~

  2.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9/12/16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 그게 처음에는 친구따라 잠깨야지~ 하고 마셨는데 익숙해지니 결국 없으면 허전한 게 되어버리더군요. 아직 제 동생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3. Favicon of http://www.slumpko.com BlogIcon slumpko 2009/12/16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고 매일 매끼 맛난 고칼로리만 먹는거야???
    역시....삔냥님이 한결같은 이유가 있었군요.ㅋㅋㅋ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9/12/16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개쉽싸리(http://100.naver.com/100.nhn?docid=6609)같은 놈...
      니덕분에 나 요즘 이런 걸 알았군아, 땡큐다

  4. Favicon of http://elais.tistory.com BlogIcon elyu` 2009/12/20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오랜만이에요^^저도 커피는 항상 아메리카노만 마셨는데,
    겨울에만 저에게 별다방 다크체리모카와 토피넛라떼를 숏사이즈로(!!) 허락해 주곤 하지요(__)
    미각혐오가 있는지..따뜻한 우유만 마시면 급 컨디션 저하되는 이상한 증상이..;;
    암튼 즐거운 겨울 날 되어요!!:D 정말 춥군용 덜덜;;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9/12/21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입니다~'ㅁ')/
      사실 전 빕스 갈때마다 엘류님 생각했다능ㅎㅎ
      그러고보니 스타벅스는 겨울에 마실법한 음료가 많이 있는 듯!!
      저도 유당에 약해서 소량으로 섭취(?)한답니다ㅋ

      비록 날은 춥지만 따뜻한 하루 되세요^^

  5.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디노 2009/12/22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커피매니아스러운 포스팅이네요.
    저는 커피는 좋아하지만 커피숍에는 잘 안 가게 되네요.
    남자끼리 커피숍에 가고싶지는 않고...

    여튼 위에 삔냥님의 상큼한 댓글에 웃음짓고 갑니다.
    (근데 저 주소 들어갈려니 마우스 버튼 막아놓으셔서 그런지 드래그가 안되네요.)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9/12/23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이버 백과사전에 저거 치면 나와요^^
      자매품 조팝나무, 며느리 밑씻개도 있답니다;;
      (어디서 쓸데 없는 것만 줏어들어서ㅋ)

  6. Favicon of http://www.slumpko.com BlogIcon slumpko 2009/12/23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고 맛있는 커피로 소문나거나,
    비싸고 그럭저럭 먹을만한 커피에 분위기와 장소로 승부하거나.

  7. Favicon of http://blog.naver.com/cliff_0922 BlogIcon 좟같은새끼 2010/08/08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거슨...진리...


뭔가 알차고 유익한 블로그를 만들어보고자 하였으나,

역시 내 집에는 침실과 화장실과 같은 사적인 공간이 있어야 하나봅니다.

1년여 간 블로그에 삔냥 소식을 전하지 않은 것 같아,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록보관 차원에서 그간 삔냥의 정황을 전합니다.

셀카는 일기의 필수요소라지요+_+



#1. 입사

작년 이맘때 쯤 삔냥은 샘표식품에 신입사원 입사통지를 받았습니다.

가고 싶던 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수보다는 회사원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 하에,

그리고 작은 회사에서부터 차차 커 가면 될 것이라는 상상 하에 입사하였습니다.


샘표식품은 매력적인 회사였습니다.

특히 그 때 만났던 사람들-아빠 홍대리님, 하지원 닮은 혜선선배, 항상 집까지 태워주신 성희선배, 그리고 30명의 동기들-은 항상 보고싶고, 절대 잊지 못할 사람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성격이 성격인지라 일은 진짜 못해먹겠더이다.

일을 하면서, 그리고 사회의 생리를 어느 정도 지켜보면서 배운 것도 많았지만,

항상 머리 속에는

"난 이곳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야"

라는 생각이 메아리치곤 했지요.

그리고 이대로 회사에 다니며 현실에 안주하는 제 모습은 상상도 하기 싫었어요.
(아아ㅠㅠ성격 좀 죽이고 살아야 하는데 말이지요ㅠ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그 위에 또 고민을 추가한 결과,

MBA에 진학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2. 퇴사

과감하게 퇴사를 하고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동안 저의 정신은 꽤나 만신창이가 되어 있더군뇨.

1985년 출생 이후 가장 큰 좌절경헙이었으니 그럴 만두 합니다ㅋ

나름 많이 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전 아직 많이 무른 사람이었나봐요~


어쨌든 서너달은 주식과 가끔 나오는 통/번역 알바로 후리타 생활을 좀 했지요ㅋㅋ
(빈곤해요ㅠㅠ)

어쨌든 10월에 서강대 SIMBA D트랙에 지원해서

합격했습니다~ㅎㅎ

요렇게 붙었습니다~ㅋㅋㅋㅋㅋ

기왕이면 우리학교에 다니고 싶었으나ㅠㅠ

역시 경쟁률이 치열하더군뇨ㅠㅠ(10대1은 가볍게 넘었던 듯;;;)

뭐, 고민거리도 줄고 나름 잘 되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만.


#3. 그래서 지금...

별로 고마워하고 싶지 않은 녀석으로부터의 고마운 추천으로 지금은 NHN에서 알바 중입니다.

무슨 일을 하는지는 묻지 말아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알바여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회사가 시설이 좋네요ㅎㅎ

아침도 주고+_+

카페테리아 전메뉴 700원+_+

커피머신도 있고+_+

팬시용품도 팔아욧+_+ㅎㅎ

사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경영학이라곤 마케팅원론과 마케팅조사론이 들었던 수업의 전부인걸요;;

지금쯤이면 안개가 걷히고 길이 보이는 느낌이 들 줄 알았는데

그렇다기보다는 태풍이 휘몰아친 후 잠깐 갠 하늘 저멀리서 먹구름이 보이는 그런 느낌;;;입니다;;;OMG

뭐-_-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떻게든 되겠죠;;

해보다가 안되면 아빠 말마따나 홀랑 시집이나 가 버려야지요ㅋㅋㅋ(웃는데 눈물이 나ㅠㅠ)


어쨌든 알바는 12월까지니 1월부터는 포스팅도 열씨미 해야겠지요~

알찬 삽질 기대해주세요ㅎ

ㅡ_ㅡ어쩌면 블로그를 다시 갈아엎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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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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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9/12/10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오랜만입니다~ 저는 임용 2차 끝냈고 3차 준비중입니다.
    다만 시험이 예상외로 나왔기 때문에 2차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9/12/11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에요^^
      사실 저는 꽤 자주 방문했었답니다ㅎㅎ
      메이아이님이라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홧팅!!ㅎㅎ

  2.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12/11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약이 700원!!!!!!

  3.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디노 2009/12/12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합격하셨근영...
    추카추카
    12월이 지나면 삔냥님도 못 만나겠네. ㅠㅠ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9/12/13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강대는 발표가 일찍 났는데 고민좀 하느라고 이제 결정한거랍니다~
      ㅎㅎ
      글고 제가 뭐 어디 외국이라도 가나요;;
      서울에서 분당까지 출퇴근도 하는데ㅋㅋ
      담번엔 CPK가욧+_+

  4. 이동규 2009/12/13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랫만..싸이에서 타고 들어왔더니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블로그구나!
    난 아직도 한곳에 처박혀있는 듯한 느낌인데..
    입사 퇴사 그리고 대학원이라.... ^^
    간만에 셀카보니 반가워서 눈물이(...'.')

    • Favicon of http://www.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9/12/14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오빠처럼 한가지 일을 진득하게 하는 사람이 부러워요;ㅁ;
      셀카는 싸이에서 보고 왔으면서ㅋㅋ

  5. Favicon of http://www.slumpko.com BlogIcon slumpko 2009/12/14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로 고마워 하고 싶지 않은 녀석이라니.ㅉㅉㅉ

  6. Favicon of http://budeulowo.tistory.com BlogIcon 부. 드러워 2010/01/05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미인이시네요. ㅎㅎ
    지금은 알바를 안 하고 계시겠네요. NHN.
    알찬 삽질(?) 기대할께요. ^^

  7. Favicon of http://www.slumpko.com BlogIcon slumpko 2010/01/13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