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4 22:35 잡생각, 또는 브레인스톰
아직 식지 않은 나의 열정을 위하여.
힘이 들었다.
왜 힘이 들었을까.
나의 인생에 자양분이 되라고 갔었던 유럽 여행에서 예상보다 커다란 실망을 안고 돌아오고,
새로 시작된 따끈따끈한 신학기에는 나를 불태울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역동적이고 뜨거웠던 지난 학기와는 달리, 어쩔 수 없이 들어야만 하는 수업들.
다들 졸업하고 혼자 남은 것 같은 텅 빈 학교.
주변에서 끊임없이 들어오는 졸업에 대한 은근한 압박감.
취업에 대한 중압감.
날카로운 짝사랑이 스치고 간 뒤에 남은 보기 싫은 흉터.
그리고 무엇보다도 꿈의 상실.
내가 가고 싶었던 한 곳은 내가 상상하던 그런 곳이 아니었고,
내가 가고자 했던 또 다른 곳은 내가 갈 수 없는 곳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꽤나 힘이 들었다.
매너리즘 속에서 하루를 시작해 그것을 떨쳐내고자 발버둥치지만,
결국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잠이 드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프라이드에 마저 금이 가 버리고.
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하기.
매번 시비를 거는 쪽은 내 쪽이었고,
그럼에도 사과하는 쪽은 오빠였다.
아무것도 재지 않고 따지지 않고 사랑하는 것은 나의 특기였는데,
어째서 이토록이나 나답지 않았던지...
그럼에도 항상 먼저 손 내밀고 일으켜주고 다독여주는 내 사람이 있어
조금씩 앞으로 걸어나가려고 한다.
그래요, 그렇게 해요.
걸음마하듯 천천히, 온 힘을 다해서.
서툴고 어색해도 항상 지금처럼 그렇게 서로 마주보고 두 손을 꼭 잡아주세요.
나, 온 힘을 다해 두 다리로 버틸게요.
왜 힘이 들었을까.
나의 인생에 자양분이 되라고 갔었던 유럽 여행에서 예상보다 커다란 실망을 안고 돌아오고,
새로 시작된 따끈따끈한 신학기에는 나를 불태울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역동적이고 뜨거웠던 지난 학기와는 달리, 어쩔 수 없이 들어야만 하는 수업들.
다들 졸업하고 혼자 남은 것 같은 텅 빈 학교.
주변에서 끊임없이 들어오는 졸업에 대한 은근한 압박감.
취업에 대한 중압감.
날카로운 짝사랑이 스치고 간 뒤에 남은 보기 싫은 흉터.
그리고 무엇보다도 꿈의 상실.
내가 가고 싶었던 한 곳은 내가 상상하던 그런 곳이 아니었고,
내가 가고자 했던 또 다른 곳은 내가 갈 수 없는 곳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꽤나 힘이 들었다.
매너리즘 속에서 하루를 시작해 그것을 떨쳐내고자 발버둥치지만,
결국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잠이 드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프라이드에 마저 금이 가 버리고.
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하기.
매번 시비를 거는 쪽은 내 쪽이었고,
그럼에도 사과하는 쪽은 오빠였다.
아무것도 재지 않고 따지지 않고 사랑하는 것은 나의 특기였는데,
어째서 이토록이나 나답지 않았던지...
그럼에도 항상 먼저 손 내밀고 일으켜주고 다독여주는 내 사람이 있어
조금씩 앞으로 걸어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그 계기가 되었던 편지.
그래요, 그렇게 해요.
걸음마하듯 천천히, 온 힘을 다해서.
서툴고 어색해도 항상 지금처럼 그렇게 서로 마주보고 두 손을 꼭 잡아주세요.
나, 온 힘을 다해 두 다리로 버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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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너무 멋진데요.. ^____^
오랜만에 삔냥님 글을 봐서 기분이 좋습니다. 보통때같으면 자야할 때인데
부평에서 차를 타고 누군가 오고 있기 때문에 깨어있습니다. 무지 졸립네요.. ㅋ
편안한 밤 되세요.. 이 아저씨가 얼른 와야 잠을 잘텐데.. 언제 올라나.. ㅋ
만나신다는 분은 잘 만나셨나요?
저도 오랜만에 글 쓰는거라 꽤나 어색하군요ㅋㅋ
뭘 하다가 이제야 포스팅이냐;; 뭔지는 모르겠지만 힘 내시길~
뭐..그렇게 됐네.
응? 무슨일인지 자세힌 모르겠지만!! 홧팅입니다요!!
별 일 아니에요~^^
혼자 자책하는 겁니다ㅋㅋ
어쨌든 응원 감사드려요ㅋ
어우- 오랜만의 포스팅 보고 반가와서 웃고,
남자친구분의 멋진 편지에 또한번 미소 ^^
힘내요-
이렇게 고민하고 되돌이켜보는것으로도, 충분히 다 잘될거에요 :)
저는 nodazy님이 왜이렇게 좋을까요~ㅋ
제 남자친구가 편지를 좀 잘 쓰긴 하지요^^
ㅋㅑㅋㅑ
조금은 욕심 부려도 괜찮아 ^^ 니 싸이에 있는 글이다.
그러게 말이에요~ㅋ
허허.. 참 좋은 남친을 두신듯..^^
전 아내에게 저런것 한번도 해준적이 없는데요..
ㅎㅎ저럴 때가 아니면 또 무뚝뚝하기가 그지 없는~ㅋ
이참에 한 번 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에요ㅋ
악필이라 편지 쓸 수 없음.. ;;;
예전에 누가 그런 핑계를 대면서 편지를 안써주더라구요~
악필이라도 써 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정말 오랜만에 글 보게 되네요. 힘든일 있었나봐요..
저랑 비슷한 패턴이였던것 같아서 동병상련도 느끼요. ㅋ
남친하나는 정말 잘 두었네요.. 남자가 봐도 멋진데요.ㅎ
암튼 훌훌 털고 일어나서 앞으로 나가도록 하세요.
긍정적인 모습이 장점이시잖아요.. ^^
오... 멋진 편지입니다~!!
사실 저도 악필이라 편지를 잘 안써주지만...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
화이팅 ^ㅁ^
제일 마지막의.. 두다리로 버틴다는게 확.. 다가오네요.. 저한테도 하루에 백번씩 해줘야 할것 같아요...
이런 글은 혼자만 보세요.
오랜만에 왔다 왠지 빈정만 상하고 가는...(-_- 쳇)
블로그 다시하시는군요..?저도..
으으- 오랫만에 들어왔다가-
가슴 두근두근한 편지하나 보아버렸네요 크크-0-
저도 요즘 이곳생활에 점점 지루함과 귀찮음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어요+_+
뭔가 하나 활력소가 될만한 일이 터져줘야하는데 말이예요 :)
마지막 학기 인가요-?
힘내세요 :)!
후후후....
염장...이긴 하지만...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염장이로군요...
부럽습니다 ㅎㅎ
암튼 화이팅이에요~ [뭘?;]
오랜만입니다 삔냥님.
그동안 긴 여행도 다녀오시고 많은 일들이 있었나보군요.
아직 진심으로 사랑을 해보지 못해서 그런지 사랑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저로선 뭔가 응원의 말도 해드리기 그렇군요.^^
연애 뿐만이 아닌 일상 생활도 한걸음 한걸음 힘있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사랑이 있음에.. ^^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도다
사람이 오르고 또오르면 못오를리 없거든만
제 아니오르고 뫼만 높다하도다
------
내 사랑은 높고 높아 하늘아래 뫼이도다
사랑이 오르고 또 오르면 더이상 못 오를리 없거든만
제 마음 한 구석에 튼 사랑만 뫼만 높다하도다...
갑자기 즉흥 시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ㅋㅋ
이쁜 사랑 많이 많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매번시비를 거는 쪽은 나 사과하는쪽은 당신-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가옵니다 ㄷㄷㄷ
이런 당신이 있어줘서 삶의 힘이나는거겠지요 ~~~